새만금 방조제 착공 19년만 오늘 준공

입력 2010.04.27 (13:14)

<앵커 멘트>

새만금 방조제가 첫 삽을 뜬지 19년 만에 대역사를 마치고 오늘 준공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진희 기자, 새만금 현지 분위기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저는 지금 새만금의 북쪽 관문이라고 할 수 있는 4호 방조제 끝 군산 비응항에 나와 있습니다.

밤새 비가 내렸던 이곳은 지금은 화창하게 갠 날씨 속에 역사적인 새만금 방조제 준공식을 준비하는 사람들과 차량들로 분주한 모습입니다.

새만금 방조제 준공식은 신시 배수갑문 인근에서 잠시 뒤 오후 1시부터 열립니다.

사물놀이패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공식 행사와 군악대 공연 등이 다채롭게 펼쳐집니다.

준공식에는 정부 부처 관계자를 비롯해 65개 나라 주한 외교사절단 등 모두 2천여 명이 참석해 19년 대역사를 축하할 예정입니다.

준공식과 함께 세계적인 명품복합도시를 꿈꾸는 새만금에 대한 염원을 담은 깃발 축제도 최종 점검을 마치고 손님맞이에 들어갔습니다.

전북 군산과 부안을 잇는 33킬로미터 새만금 방조제 공사는 19년 동안 예산 2조 9천억 원, 공사 인력만 모두 2백37만 명이 투입된 우리나라 역사상 최대 토목 공사입니다.

방조제를 쌓는데 들어간 돌과 흙은 1억 2천3백만 세제곱미터로 소양강 댐 6개를 쌓을 수 있는 양입니다.

새만금 방조제 도로는 오늘 준공식이 끝난 뒤 오후 4시부터 일반 차량들도 통행할 수 있습니다.

다만,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낮에만 차량 통행을 허용하고 밤에는 통제됩니다.

새만금 방조제가 위용을 드러내면서 새로운 서해안 시대의 개막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새만금 4호 방조제에서 KBS 뉴스 김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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