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방조제’ 19년 만에 준공

입력 2010.04.27 (17:15)

수정 2010.04.27 (18:24)

<앵커 멘트>



한반도 서해지도를 바꾼 새만금 방조제가 첫 삽을 뜬 지 19년 만에 대역사를 마치고 오늘 위용을 드러냈습니다.



김진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만금 방조제가 19년 대역사를 끝내고 마침내 거대한 바닷길을 열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해 60여 개 나라 주한 외교사절단 등 2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늘 오후 신시도 배수갑문 인근에서 새만금 방조제 준공식이 열렸습니다.



이 대통령은 새만금 방조제가 동북아를 넘어 세계로 뻗어가는 대한민국의 미래 경제고속도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만경강과 동진강의 수질 개선을 위해 오는 2천20년까지 3조 원을 투자하고, 새만금 간척지를 저탄소 녹색성장을 적용해 자연환경과 조화되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새만금 사업의 성공을 기원하는 깃발 축제도 다음달 6일까지 펼쳐져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합니다.



새만금 방조제 도로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낮에만 일반 차량 통행을 허용하고, 밤에는 통행이 제한됩니다.



지난 91년 첫 삽을 뜬 새만금 방조제 공사에는 예산 2조 9천억 원, 공사 인력만 모두 2백37만 명이 투입된 우리나라 역사상 최대 토목 공사입니다.



환경논란과 법정 싸움으로 공사가 두 차례 중단되는 등 우여곡절도 많았던 만큼 방조제 준공의 의미는 더욱 큽니다.



새만금 방조제 준공으로 동북아의 경제중심도시로 도약할 발판이 마련됐습니다.



KBS 뉴스 김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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