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동북아 경제 중심 포부· 향후 과제는?

입력 2010.04.27 (08:27)

수정 2010.04.27 (10:08)

<앵커 멘트>

새만금은 계획대로만 된다면 동북아 경제중심으로 발돋움하게 됩니다.

새만금이 어떻게 개발되고, 향후 과제는 무엇인지 박찬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끝이 보이지 않는 방조제.

그 안에 서울 면적의 3분의 2에 달하는 국토가 개발됩니다.

새만금 내부는 농업, 산업, 생태.환경 등 8개 용지로 구분돼 오는 2020년까지 1단계로 전체 공정의 71%가 마무리됩니다.

핵심은 동북아 경제중심도시로 키우겠다는 복합도시, 아리울입니다.

새만금의 중심에 위치한 아리울은 국제업무지구를 가운데 두고 레저.생태, 첨단산업, 녹색산업, 미래산업지구가 둘러싸는 방사형태로 만들어집니다.

국제업무지구엔 다국적 기업을, 레저.생태권에는 해양 테마파크 등을, 산업 단지엔 친환경차 부품업체 등을 유치한다는 전략입니다.

문제는 자금조달입니다.

총 사업비용 21조 원 가운데 절반인 10조 원을 민간투자자본으로 충당해야 합니다.

송도신도시나 경제자유구역 등 다른 여러 도시와 경쟁하며 막대한 민자를 유치해야한다는 얘깁니다.

<인터뷰>조명래(단국대 도시계획학 교수) : " 유사사업이 전국적으로 동시에 추진되고 있는데 과연 그 계획만큼의 이 광활한 새만금 지역에 제대로 투자가 될 것인가."

또, 자칫 시화호의 전철을 밟을 수 있기 때문에 수질개선이 앞으로 최대 과제입니다.

동북아 경제중심으로 키우겠다는 새만금 지역은 큰 포부와 숙제를 안고 본격적인 개발에 들어갑니다.

KBS 뉴스 박찬형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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