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국내 최초 ‘3군 시스템’ 도입

입력 2010.04.27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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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기존 1, 2군 외에 육성군 성격의 3군을 처음으로 운영한다.



KIA는 27일 "2군 선수단의 규모가 50여명이나 되기 때문에 체계적인 훈련을 해서 선수를 육성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3군은 1, 2군 엔트리에 포함되지 않은 선수를 중심으로 운영된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 프로야구단이 3군 시스템을 운영하는 것은 처음"이라며 "그동안 이와 비슷한 체제를 도입한 구단은 있었지만 정식으로 3군 체제를 확립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3군 선수들은 지역 대학팀 등과 연습 경기를 통해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다친 선수들은 재활에 힘쓰게 된다. 선수단 조련은 신용균(투수), 차영화(야수) 코치가 맡을 예정이다.



아울러 내야수 김종국(37)은 선수 활동을 겸하는 플레잉코치를 맡아 2군 선수단의 훈련을 지원한다.



1996년 해태에 입단해 통산 타율 0.247에 1천86안타를 때린 김종국 신임 플레잉코치는 "15년간 익힌 수비 노하우를 후배에게 아낌없이 전하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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