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민종기 당진군수 본격 수사

입력 2010.04.29 (11:47)

어젯밤 서울에서 민종기 당진군수를 검거한 검찰은 민 군수의 비리혐의를 밝히기 위한 수사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검찰은 민 군수가 여권을 위조한 경위와 해외도피를 시도하려 한 경위 등을 우선 수사해 내일쯤 구속영장을 청구하기로 했습니다.

감사원이 제기한 수뢰 혐의에 대해서도 민 군수의 공관과 군청 집무실, 선거사무소 등에서 압수수색한 자료 등을 바탕으로 민 군수 관련 계좌를 중심으로 자금 흐름 등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민 군수가 수뢰한 자금을 관리했던 것으로 알려진 45살 오 모 여인은 민 군수가 인천공항에서 도주한 뒤 중국 칭다오로 혼자 떠났습니다.

또 민 군수의 여권 위조를 돕고 인천공항까지 수행한 31살 이 모 씨가 민 군수 검거 당시 현장에 함께 있다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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