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남아공월드컵 예비명단 발표를 하루 앞두고 태극전사들과 축구팬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안정환과 이동국 등 베테랑들이 모두 포함된 가운데, 1-2명의 선수를 놓고 코칭스탭이 고민을 거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기범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상 첫 원정 월드컵 16강을 향한 허정무호에게 선택의 순간이 다가왔습니다.
대표팀 코칭스태프는 오늘 저녁 최종 미팅을 갖고 피파에 제출할 30명의 명단을 비밀리에 확정했습니다.
이 명단에는 최근 컨디션을 회복한 반지의 제왕 안정환과 라이언킹 이동국, 복귀전에서 골을 터트리며 부활한 염기훈이 이름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염기훈 : "엔트리에 꼭 들고 싶습니다."
반면 마지막 쟁점이었던 설기현과 부상 회복중인 김두현은 탈락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허정무 감독은 베테랑과 젊은피의 조화가 이뤄진 예비 명단의 윤곽을 대부분 확정한 가운데, 마지막 한 두 명의 발탁을 놓고 고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이용수(KBS 축구 해설위원) : "이번 명단은 마지막까지 경쟁구도를 끌고 가겠다는 허 감독의 의도가 있는것"
대표팀은 30명의 예비명단을 바탕으로 에콰도르와 평가전을 치른 뒤, 다음달 24일, 한일전 직전 월드컵 본선에서 뛸 23명의 최종 엔트리를 결정하게 됩니다.
축구협회는 30명의 예비 명단을 발표하는 내일, 태극전사들의 홈경기 유니폼도 공개합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