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지도부, ‘심판론’ 공방

입력 2010.05.17 (07:03)

수정 2010.05.17 (08:30)

<앵커 멘트>



여야가 심판론을 내세워 지지층 결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과거 정권 심판론을 제기했고 민주당은 현 정권 심판론으로 맞섰습니다.



이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는 노무현 정권은 국제사회의 흐름에서 이탈했고 5천년 우리 역사를 부정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런 야당이 이명박 정권을 심판하자고 하는 것은 적반하장이라며 전 정권 심판론을 제기했습니다.



<녹취>정몽준(한나라당 대표): "우리나라를 제자리로 갖다놓는 것이 한나라당에 주어진 책임..."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이에 대해 이명박 정권은 민주주의와 서민경제 등 4대 위기를 초래했다며 이번 선거를 통해 심판해야 한다고 맞섰습니다.



그러면서 심판을 면하기 위한 여당의 핑계가 구차하고 옹색하다고 반박했습니다.



<녹취>정세균(민주당 대표): "툭하면 야당 탓, 과거정부 탓이더니 이제는 국민까지 탓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는 이번 선거가 전 정권 심판론과 현 정권 심판론으로 가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며 자유선진당이 대안 역할을 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은 정권 심판론을 내세워 진보진영 결집에 주력했습니다.



KBS 뉴스 이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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