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수정·4대강사업’ 중대 난관 봉착

<앵커 멘트>

6.2 지방선거에서 여당이 참패하면서 세종시 수정안과 4대강 사업에 변화가 불가피한 것 아니냐는 주장이 여권 일각에서 일고 있습니다.

김덕원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 여당이 추진해 온 세종시 수정안.

그러나 이번 지방선거 결과가 대전과 충청은 물론 전국적인 여당 참패로 나타나자 여권 일각에서는 세종시 수정안을 다시 수정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세종시 수정안에 대한 반대 민심이 확인된 만큼 수정안은 더 이상 동력이 상실됐다는 것입니다.

이 때문에 세종시 수정안 추진에 대한 출구전략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인터뷰>권택기 (한나라당 의원/친이계):"지역적인 민심으로 봐서는 좀 수용하기 어려워진거 아니냐 라는 한계에 봉착되있다고 보고 있다."

4대강 사업도 난관에 봉착했습니다.

야권의 경남,충북,충남 지사 당선인이 반대를 공식화한 상황에서 4대강 사업 추진을 제대로 할 수 있겠냐는 회의론이 여당내에서도 나오고 있습니다.

<녹취>우상호 (민주당 대변인):"무분별한 토목사업 중단하고 국민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합니다."

그러나 청와대는 세종시 수정안 추진이든 4대강 사업이든 모두 국가백년대계 사업인 만큼 물러설 뜻이 없음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