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에 발자취’ 본선 담금질 돌입

<앵커 멘트>



월드컵 축구대표팀이 약속의 땅, 남아공에 드디어 입성했습니다.



허정무 감독을 비롯한 대표팀 선수들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그리스전을 대비한 본격적인 담금질에 돌입했습니다.



남아공 러스텐버그에서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0시간이 넘는 비행 끝에 요하네스버그 공항에 입국한 대표팀은 베이스캠프인 러스텐버그로 향했습니다.



태극전사들은 안전을 염려한 현지경찰의 삼엄한 경비와, 남아공 현지 주민들의 흥겨운 환영행사 속에 첫 발을 내디뎠습니다.



<인터뷰> 이청용(축구 국가 대표) : “이제 넘어왔으니까 지금까지 준비한 것 헛되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강호 스페인과의 평가전을 통해 본선 무대에 대한 자신감을 얻은 대표팀은, 1주일 앞으로 다가온 그리스전에 모든 초점을 맞춰 훈련을 실시하게 됩니다.



4차례의 평가전을 통해 나타난 전술적 장단점을 분석하고, 선수들의 체력과 컨디션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것이 남은 기간 대표팀의 과제입니다.



<인터뷰> 허정무(축구 대표팀 감독) : “남아공에 발자취를 남기도록 하고 그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



베이스캠프에서 뜨거운 환영을 받은 대표팀은 사상 첫 원정 월드컵 16강을 위한 본격적인 담금질에 돌입합니다.



러스텐버그에서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