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우리나라 축구대표팀이 마침내 오늘 결전지 남아공에 입성합니다.
대표팀은 지금까지의 평가전을 통해 나타난 전술 허점을 가다듬고, 예상 베스트11을 주축으로 맞춤 훈련을 실시해갈 계획입니다.
심병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본과 벨라루스, 스페인 1차 명단 26명이 가려진 후 우리나라는 3번의 평가전을 치렀습니다.
그 결과 박주영 원톱 카드와 골키퍼 정성룡의 실전 투입 가능성을 확인했습니다.
조용형과 이정수, 최적의 중앙 수비수 조합도 완성했습니다.
그러나 공격시 좀 더 유기적인 패스가 필요하다는 것이 확인됐고 안정환과 기성용의 부활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인터뷰>한준희 : "능란한 볼 패스로 공격을 전개하는 움직임을 키워야 합니다."
벨라루스와 스페인은 각각 가상의 그리스와 아르헨티나.
허정무 감독은 예상 베스트11과 상대별 전술 구상도 거의 마쳤습니다.
그리스와 나이지리아전에서는 우리나라의 전형적인 4-4-2 포메이션으로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아르헨티나전에서는 박주영을 원톱으로 쓰고 중원을 두텁게 하는 4-2-3-1 포메이션을 가동할 예정입니다.
전술 완성도 향상과 고지대 적응 등, 대표팀은 많은 과제를 안고 오늘 남아공에 입성합니다.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