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나로뉴스센터에서 전해드립니다.
이 시각 나로우주센터에서는 침통한 분위기 속에도 한국과 러시아의 연구원들이 함께 발사대 수습과 점검, 또 추락원인 분석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나로호는 발사 137초 후에 폭발과 함께 통신이 두절됐습니다만 그 시각까지는 정상적으로 나로호의 비행과 관련된 각종 데이터가 통제센터에 수신돼 있습니다.
그래서 기본적으로 이 137초 동안의 연로의 연소압 등을 분석해보면 언제부터, 또 어떤 식으로 1단 엔진에 문제가 생겼는지 파악을 할 수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 부분에는 우리 측보다 1단을 만든 러시아 연구진들이 더 긴장된 모습으로 원인 분석에 나서고 있습니다.
또 발사대에는 어제 분출됐던 소화용액의 흔적이 남아 있는 모습을 현장 취재진들이 확인을 했는데요,
발사대를 수습하면서 이 부분에 대한 추가적인 조사와 발사 시스템 점검도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