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허정무호 2014년까지 지휘”

입력 2010.07.07 (16:19)

수정 2010.07.07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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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회가 '포스트 허정무' 선정을 내주에 결정하기로 한 가운데 신임 감독에게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까지 대표팀 지휘봉을 맡기기로 했다.

이회택 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은 7일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 회의실에서 치러진 제3차 기술위원회를 마치고 나서 "모든 기술위원이 차기 사령탑으로 국내 지도자를 뽑자는데 의견을 모았다"며 "12-13명의 전현직 감독들을 후보 리스트에 올렸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허정무 감독이 사상 첫 원정 월드컵 16강의 업적을 달성한 만큼 차기 사령탑은 허 감독에 버금가는 경력과 실력을 갖춘 지도자를 뽑아야 해서 신중을 기하고 있다"며 "내주에 기술위원회를 다시 열어 새 감독을 선임하기로 했다. 아직 기술위원회 날짜는 결정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차기 사령탑은 2014년 브라질 월드컵까지 맡길 예정이다"며 "통상적으로 임기 2년 주기로 감독의 역량을 검증을 해왔다. 그래도 2014년 월드컵까지 이끌 지도자를 선임하는 것은 틀림없다"고 강조했다.

차기 감독의 선정 조건에 대해선 "축구 지식과 철학은 물론 리더십과 그동안 쌓아온 경험 및 경력이 가장 기본적인 조건이다"며 "국내외에서 활동하는 12-13명의 지도자를 대상으로 검증하겠다. 현재 계약관계를 살펴봐야 한다. 구단과 본인이 고사하는 사람은 명단에서 제외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위원장은 특히 "정해성 코치도 후보군에 이름을 올리긴 했지만 본인이 고사한 상황이다"며 "홍명보 올림픽 대표팀 감독은 2012년 올림픽에 전념하라는 차원에서 제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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