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한미 연합훈련 보복성전…물리적 조치”

입력 2010.07.24 (21:37)

수정 2010.07.24 (21:42)

<앵커 멘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한미 연합훈련이 내일 시작됩니다.

북한이 이 훈련을 도발로 규정하고 보복 성전에 나서겠다고 위협했습니다.

3차 핵실험이나 미사일 발사 가능성을 시사한 듯합니다.

먼저, 홍희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 국방위원회는 오늘 우리 식의 강력한 억제행동으로 미국의 군사적 도발책동을 짓부시겠다는 제목의 성명을 냈습니다.

내일부터 시작되는 한미연합훈련을 핵전쟁 연습이라고 일방적으로 매도하고 보복성전을 맞서겠다고 협박하는 내용입니다.

<녹취> 조선중앙TV 보도 (오늘): "정세를 전쟁접경에로 몰아가고 있는데 대응하여 필요한 임의의 시기에 핵억제력에 기초한 우리 식의 보복성전을 개시하게 될 것이다."

북한은 대응방식을 핵 억제력에 기초한 보복이라고 구체적인 방법을 명시하고 그 결과 한반도 비핵화는 더욱 멀어질 것이고 밝혀 3차 핵실험이나 미사일 발사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도 오늘 오후 기자의 질문에 대답하는 방식으로 논평을 내고 미국의 추가 금융 제재는 금지선을 넘어서는 것이며 우리도 미국이 그어놓은 금지선에 더 이상 구애될 필요가 없게 되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으로 핵억제력을 더욱 다각적으로 강화하고 강력한 물리적 조치를 취하는 것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전역에는 최근 전군에 비상경계령이 내려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군부는 "한미군사연습을 주시하고 만약 덤벼들면 단매에 쳐부숴야 한다"는 지시문을 돌렸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이 보도했습니다.

KBS 뉴스 홍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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