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F 의장성명 “천안함 침몰 깊은 우려”

입력 2010.07.24 (22:29)

제17차 아세안지역 안보포럼인 ARF 외교장관 회의에서 천안함 침몰에 대한 깊은 우려를 표명하는 의장성명이 채택됐습니다.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이번 회의의 의장성명은, 천안함 사건에 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의장성명을 지지하고, 천안함 침몰의 원인으로 공격을 적시했으나 이 공격을 규탄한다는 표현은 담지 못했습니다.

의장성명은 천안함 사건 관련 내용을 담은 8항에서 천안함의 침몰에 깊은 우려를 표명하고 대한민국 정부의 인명 손실에 대해 애도를 표했습니다.

8항은 이어 관련 당사국들이 모든 분쟁을 평화적 수단으로 해결할 것으로 촉구하는 맥락에서 지난 9일 발표된 유엔 안보리 의장성명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습니다.

그러나 천안함 침몰을 초래한 공격을 규탄한다는 안보리 의장성명의 내용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의장성명은 또 9항에서 완전하고 검증가능한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했고 당사국들이 6자회담에 복귀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또, 이와 관련해 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와 관련된 결의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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