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이번 한미 연합훈련에서 해군은 특히 대잠수함 전투훈련을 대폭 강화합니다.
실제 상황을 방불케 하는 모의 대잠 훈련부터 먼저 보시죠.
안세득 기자입니다.
<리포트>
동해 울산 앞바다에서 해군 구축함이 수상한 함정을 포착합니다.
추적 결과, 잠수함으로 판정됐습니다.
잠수함이 무전에 응답하지 않고 도주합니다.
적 잠수함에서 갑자기 어뢰가 발사됐습니다.
구축함은 즉각 어뢰 방어무기를 발사하면서 불규칙한 동선을 그리며 회피 기동합니다.
어뢰를 피하자 추격전에 나서 대잠어뢰를 쏴 격퇴합니다.
140억원 짜리 모의 해전장비에서 승조원들은 실전과 같이 훈련합니다.
적함을 먼저 찾아내려면 음향탐지사들의 능력과 경험이 받쳐줘야 합니다.
잠수함을 끝까지 추적해 격침시키려면, 함정과 링스 헬기, 대잠 초계기가 제몫을 해야합니다.
<인터뷰>이강혁(중령/경북함 함장): "대남전에서는 먼저 찾아내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래서 수리중에도 음탐사들의 실력향상과 팀웍훈련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해군은 앞으로 대잠수함 대응인력을 늘리고 음향탐지 장비를 단계별로 최첨단으로 교체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안세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