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인터뷰] ‘양신’ 양준혁 “‘준혁 학생’이 좋아요”

입력 2010.08.04 (21:06)

수정 2010.08.04 (22:22)

<앵커 멘트>



프로야구의 살아있는 전설! 기록의 사나이! 양신! 등 등 정말 많은 수식어들이 이 선수의 발자취를 대변해주고 있습니다.



바로 양준혁 선수인데요~!



많은 별명만큼이나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양준혁 선수가 전격 은퇴를 결정해 큰 아쉬움을 남기고 있습니다.



올 시즌이 끝나면 이제 그라운드에서 모습을 볼 수 없게 되는 양준혁 선수와의 만남!



지금 바로 시작합니다.



<리포트>



은퇴를 선언한 한국 프로야구의 살아있는 역사.



양준혁과의 진솔한 만남,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최고 기록만 9개를 보유하고 있는 기록의 사나이 양준혁!



현역 최고령 양준혁이 고심 끝에 올시즌을 끝으로 은퇴 결정을 했는데요.



<인터뷰> 양준혁(42/삼성라이온즈) : "후배들한테 내 자리를 길을 터주는 게 낫지 싶어서 고민고민 하다가 내 자신이나 팀을 봐서 빨리 결정해주는 게 맞을 것 같더라고요."



은퇴 선언을 한지 일주일이 넘었는데요.



큰 결심을 한 후 야구를 보는 눈도 달라졌다고 하네요.



<인터뷰>양준혁(42/삼성라이온즈) : "전체적으로 게임의 흐름이 어떻게 돌아가나 아무래도 시야가 더 넓어진 것 같아요 객관적으로 보니까..."



<인터뷰> 양준혁(42/삼성라이온즈) : "야구장을 하나 만들어서 그것도 어떻게 보면 지도자로 될 수 있는 것이고 아이들도 키우고..."



양준혁은 안타와 홈런 모두 통산 최다 기록을 갖고 있는데요, 가장 기억에 남는 기록은요?



<인터뷰> 양준혁(42/삼성라이온즈) : "제일 기억에 남는 건 2000안타 처음 쳤을 때가 제일 기억에 남고요. 홈런은 제가 솔직히 생각을 못했어요. 워낙에 제가 홈런 타이틀이 있었던 게 아니고 하나씩 하나씩 쌓여가지고..."



’살아있는 전설’, ‘기록제조기’, ‘양신’등의 별명으로 불리는데요.



<인터뷰> 양준혁(42/삼성라이온즈) : "저는 되게 과분하고 고맙게는 생각을 하는데요. 내가 내 입으로 하기도 그렇고 저는 요즘 ‘준혁 학생’으로 통하고 있습니다. 친근하잖아요 ‘신’이런 건 너무 과대포장 된 것 같고..."



18년 야구인생을 통틀어 가장 행복했던 때가 언제였는지 궁금한데요.



<인터뷰> 양준혁 (42/삼성라이온즈) : "첫 우승했을 때가 제일 기억에 남고, 저도 첫 우승이었고, 팀도 한국 시리즈 여덟 번 가서 처음으로 우승했기 때문에 제 인생에 최고의 순간이었던 것 같아요."



<인터뷰> 양준혁(42/삼성라이온즈) : "아무래도 김현수 선수나 요즘 잘하고 있는 이대호 선수나, 김현수 선수가 아마 제 기록을 훨씬 뛰어넘어서 3000안타도 치지 않을까 생각이 되는데..."



<인터뷰> 양준혁(42/삼성라이온즈) : "전지훈련이라서 해외로 간 적은 있지만 개인적으로 여행가본적이 거의 없어요. 편안하게 개인적으로 여행을 가고 싶어요."



<인터뷰> 양준혁(42/삼성라이온즈) : "야구선수로서 양준혁은 예고편에 불과했고요. 이제 큰 어떤 야구와 인생을 살아갈 테니까 여러분들 많이 응원해주시고 지금까지 저한테 응원해주셨듯이 앞으로도 응원 많이 해주십시오 감사합니다."



대한민국 프로 야구사에 영원히 남을 이름 양준혁, 새로운 인생에도 응원을 보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