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중국인 선장 처분 보류로 석방

입력 2010.09.24 (15:05)

수정 2010.09.24 (15:39)

일본이 중국과의 외교 관계를 고려해 동중국해에서 체포한 중국 어선 선장을 석방했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일본 오키나와현 나하지검은 일본 순시선을 들이받은 혐의로 구속한 중국 어선 선장 잔치슝 씨를 처분 보류로 결정한 뒤 석방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지검 관계자는 중국 어선이 순시선을 고의로 들이받은 것은 명백하지만 계획성이 없었던 것으로 보이고, 일본인에게 미칠 영향과 앞으로의 중일관계를 고려해 이 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일본은 지난 7일 일본명 센가쿠열도, 중국명 댜오위다오 부근에서 일본 순시선과 충돌한 중국 어선을 공무집행방해 혐의 등으로 붙잡았습니다.

일본은 지난 13일 선원 14명을 석방했지만 선장 잔 씨를 지난 8일 구속하고 19일에는 구속 기간을 열흘 연장해 중국과 외교갈등을 빚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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