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올해 한국시리즈는 SK의 저력을 재확인한 무대였습니다.
SK는 철벽 마운드의 힘과 철저한 분석 야구로 한국 프로야구 최강 팀으로 우뚝섰습니다.
이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4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올라 3번의 우승.
SK의 정상 탈환은 철벽 계투진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전병두와 정우람, 이승호로 이어지는 왼손 계투진은 매 경기 삼성 타선을 꽁꽁 묶었습니다.
여기에 포수 박경완의 노련한 리드와 야신 김성근 감독의 완벽한 교체타이밍이 더해져 난공불락의 마운드가 완성됐습니다.
<인터뷰>김광현(SK) : "감독의 교체 타이밍이나 작전이 100% 맞으니까 야신으로 불리는 듯..."
야수들의 그물망 수비도 큰 경기에서 더욱 빛났습니다.
상대 타자의 특성에 따라 수비 위치를 바꾸는 등 철저한 분석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또, 주전과 비주전의 기량 차가 크지 않고 탄탄한 조직력까지 갖춘 SK는 이른바 토털야구로 최강팀으로 거듭났습니다.
<인터뷰>김재현(SK) : "위기때 더 똘똘뭉치는 팀 분위기가 원동력이다."
4승 무패의 결과가 말해주듯 완벽한 가을의 전설을 쓴 SK는 대적할 상대가 없을만큼 독보적인 강팀의 입지를 굳혔습니다.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