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우리나라에서 처음 열리는 F1 그랑프리가 오늘 전남 영암에서 개막합니다.
국내외 F1 팬들의 이목이 집중될 영암 경주장에 중계차가 나가 있습니다.
최송현 기자, 대회 준비는 모두 마무리됐죠?
<리포트>
네, 제 뒤로 보이는 곳이 영암 F1 경주장의 중심부, 그랜드 스탠드입니다.
시속 3백 킬로미터가 넘는 속도로 질주하는 F1 머신의 힘을 생생히 느낄 수 있는 곳인데요.
국내 최초의 F1 서킷인 이 곳은 세계에서 가장 긴 1.2킬로미터의 직선 구간을 갖춰 관람객들에게 최고의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입니다.
영암 경주장은 올해 대회를 치르는 19개 나라 가운데 유일한 신생 경주장이어서 12개 참가 팀 모두 예측 불허의 승부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F1의 전설적인 스타인 미하엘 슈마허를 비롯해 올 시즌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마크 웨버 등 드라이버 24명도 본격적인 대회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국제자동차연맹 관계자와 국내외 취재진이 속속 몰려들면서 분위기도 한층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대회 첫 날인 오늘은, 오전과 오후로 나눠 연습 주행이 진행되고, 내일 예선을 거쳐 모레 오후 3시 결승 레이스가 펼쳐집니다.
대회가 열리는 동안 경주장과 인접한 목포 등지에서는 슈퍼카 퍼레이드와 에어쇼, 모터스포츠 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됩니다.
지금까지 영암 F1 경주장에서 KBS뉴스 최송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