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특히 ’곡선구간’을 눈여겨 보신다면 F 1 경주를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박수현 기자가 관전 포인트를 콕콕 집어 봤습니다.
<리포트>
지구상에서 오직 24명 뿐인 포뮬러원 드라이버들의 경연장.
가장 큰 묘미는 곡선 구간에서의 순위 경쟁입니다.
상대를 추월하기 위해 절묘한 기술과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때로는 사고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특히, 영암 서킷은 처음 대회를 치르는 곳이어서 매우 미끄러워, 더 섬세한 경기 운영이 요구됩니다.
<인터뷰> 앤디 스토바트(브리지스톤 언론 담당관) : "타이어를 얼마나 빨리 교체하는가가 승부에 결정적입니다. 교체 시간을 3초까지 줄이고 있습니다."
머신들이 내뿜는 엔진의 굉음도 포뮬러원의 매력입니다.
상상을 초월하는 소리만으로도 관중들은 흥분에 빠집니다.
팀원간의 호흡도 승부를 가르는 중요한 변수입니다.
0.1초라도 더 줄이기 위해, 레이스 도중 작전이 이뤄지고 피트에서도 지체할 시간이 없습니다.
코리아 그랑프리는 시즌 총 열 아홉 경기 중 열 일곱번째로 치러집니다.
이후 두번의 대회만 남아, 올 시즌 최종 우승을 노리는 드라이버들로선 결코 놓칠 수 없는 최대 승부처입니다.
공식 연습 주행을 통해 각 팀들은 영암 서킷의 특성에 맞춰 머신을 조정했습니다.
이제는 본격적인 승부만이 남았습니다.
KBS 뉴스 박수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