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K리그의 최강자를 가리는 서울과 제주의 챔피언결정 1차전이 내일 펼쳐집니다.
두 팀의 핵심 선수인 정조국과 구자철의 활약이 승부의 관건입니다.
심병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정조국은 리그 막판 절정의 골 감각을 뽐냈습니다.
6경기에서 5골을 퍼부으며 서울을 정규리그 1위로 올려놓았습니다.
올 시즌 정조국 11골, 그리고 또 다른 골잡이 데얀이 12골.
두 선수에 발끝에 10년 만에 우승을 노리는 서울의 운명이 걸려 있습니다.
빙가다 감독은 화끈한 공격 축구로 제주 수비진을 뒤흔든다는 작전입니다.
<인터뷰>빙가다(서울 감독): "서울은 최다 득점으로 공격력이 돋보이고, 제주는 최소 실점으로 수비가 좋습니다."
제주는 아시안게임에도 출전해 3골을 기록한 구자철이 핵심 선수입니다.
네코와 김은중 등이 골로 마무리하는 제주의 패싱게임을 구자철이 조율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박경훈(제주 감독): "구자철이 있고 없고 큰 차이다. 키 플레이어는 구자철이다."
10년 만에 우승 길목에서 재격돌하는 서울과 제주.
정규리그 1,2위 팀들답게 축구팬들을 매료시킬 진검승부가 예상됩니다.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