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구회 “엔씨소프트 창단 적극 지지”

입력 2010.12.23 (10:04)

프로야구 출신 야구인 모임인 사단법인 일구회는 23일 성명을 내고 프로야구 제9구단 창단 의사를 밝힌 엔씨소프트에 대해 "창단 의지를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환영한다"고 밝혔다.



일구회는 "프로야구계 일부에서는 내실을 강화할 시기라며 구단의 수를 늘리는 데 반대하는 목소리도 있다. 하지만 프로야구가 더욱 성장하려면 구단 수 증가가 필요하다"면서 "창단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뒷받침할 계획"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한국 프로야구는 지역연고제에서 도시연고제로 탈바꿈했고 2009년부터는 전면 드래프트가 시행되고 있다"면서 "통합 창원시에 신생 구단이 탄생하는 것을 반대할 명분은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엔씨소프트는 통합 창원시가 제9구단 창단 유치를 선언했을 때부터 준비해 왔다"면서 "엔씨소프트가 없었다면 통합 창원시의 신생구단 유치 계획도 없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1982년 6개 구단으로 출범한 프로야구는 1985년 빙그레(한화의 전신)가 가세했고 1990년 지금은 해체된 쌍방울이 합류, 20년간 8개 구단 체제를 유지해왔다.



마산, 진해와 통합으로 인구 108만명의 거대 도시로 거듭난 창원시는 지난 10월26일 한국야구위원회와 제9구단 창단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고 한 달 후 유치추진위원회가 공식 출범했다.



이어 엔씨소프트는 최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프로야구단 창단의향서를 제출했고 통합 창원시를 연고로 하는 제9구단 창단에 참여할 의사가 있다는 뜻을 2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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