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돌아본 한국 축구 ‘최고의 2010’

입력 2010.12.27 (22:04)

수정 2010.12.29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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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 한해 한국 축구는 한 단계 더 성장했습니다.



남녀축구 모두 국제대회에서 잇따라 좋은 성적을 거두며 최고의 한해를 보냈습니다.



권재민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남아공에서 날아온 첫 승전보.



한국 남자축구는 그리스를 완파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습니다.



조별리그에서 1승 1무 1패로 사상 첫 원정 월드컵 16강 진출을 이뤄내며 한국 축구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습니다.



<인터뷰> 허정무(남아공월드컵 대표팀 감독) : "즐기는 축구로 성적을 냈다는 의미가 있다"



상승세는 여자축구가 이어받았습니다.



차세대 골잡이로 떠오른 지소연을 앞세워 한국 여자축구는 20세이하 여자 월드컵에서 3위에 오르며 세계를 놀라게 했습니다.



그 기운을 이어받아 17세 이하 대표팀은 사상 처음으로 피파 주관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며 한국 축구사를 새로 썼습니다.



한국여자축구의 황금시대를 예고했습니다.



<인터뷰> 최인철(여자축구대표팀 감독) : "그동안 착실한 준비가 결실을 맺었다."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극적인 드라마를 연출한 남자축구.



사상 첫 아시안게임 메달을 따낸 여자축구도 다시 한번 뜨거운 감동을 전해주는 등 한국 축구의 잇딴 활약에 올 한해 팬들은 행복했습니다.



KBS 뉴스 권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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