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훈석 “명품 한우·돼지 33% 구제역 감염”

입력 2011.01.27 (10:52)

정부가 명품으로 인증한 한우와 돼지 브랜드 가운데 3분의 1이 구제역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농림수산식품위 송훈석 의원이 농림수산식품부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정부가 인증한 한우와 돼지 브랜드 49개 가운데 32.6%인 16개 브랜드가 구제역에 감염됐습니다.

한우의 경우 29개 인증 브랜드 가운데 경기 안성마춤한우와 강원 횡성한우 등 10개 브랜드가 감염돼 2만 천여 마리가 매몰됐습니다.

돼지는 경기 도드람포크 등 6개 브랜드가 감염돼 29만여 마리가 매몰처분됐습니다.

송훈석 의원은 전국 축산 농가들이 어렵게 육성한 고급 한우, 돼지 브랜드가 구제역으로 초토화될 우려가 있다면서 추가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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