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미국 최고의 스포츠축제 슈퍼볼에서 한국계 스타 하인스 워드가 터치다운에 성공하며 건재를 과시했습니다.
개인 통산 세번째 우승반지는 끼지 못했지만 하인즈 워드.
오늘도 미국을 열광케 했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해로 45번째를 맞은 슈퍼볼.
입장료는 최대 천만원 30초 TV 광고료가 우리돈 약 31억원에 팔린 미국 최대의 스포츠 이벤트입니다.
어머니가 한국인 아버지가 미군으로 한국에 근무했던 혼혈인 하인즈 워드는 이 경기에서 가장 빛난 스타중에 하나였습니다.
하인즈 워드의 피츠버그팀은 상대팀 그린베이에 1쿼터에만 두 번의 터치다운을 허용하며 끌려갔습니다
하지만 하인스 워드는 분전했습니다.
2쿼터 막판 수비를 절묘하게 따돌리며 터치다운에 성공, 분위기를 바꿨습니다.
기세를 탄 피츠버그는 4쿼터 석점차까지 추격했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습니다.
개인 통산 수퍼볼 세번째 우승은 아쉽게 실패했지만 하인즈 워드는 최선을 다했습니다.
<인터뷰> 하인스 워드 : "우리는 할 만큼 했다. 상대가 찬스를 더 잘 잡았다"
지난 2006년과 2009년 두 차례 수퍼볼 우승의 주역으로 활약해 특히 한국계 혼혈인들에게 감동과 희망을 선사했던 하인즈 워드.
또 한국인 어머니에게 둘도 없는 효자 하인즈 워드의 열정과 도전정신은 오늘도 빛났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