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아시안컵을 통해 성공적인 세대교체를 시작한 축구대표팀이 오는 목요일 새벽 터키와 친선경기를 펼칩니다.
이번 경기에선 박지성과 이영표 두 키플레이어를 대신할 새로운 인물 찾기가 주요 과제입니다.
터키 현지에서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아시안컵에서 명예로운 은퇴를 선언한 박지성과 이영표.
이른바 ’차포’가 동시에 빠지면서 조광래 감독은 깊은 고민에 빠졌습니다.
박지성 만큼 넓은 활동폭과 온화한 리더십을 가진 선수는 없지만, 그 자리에 박주영과 구자철을 투입해 공백을 최소화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조광래(축구 대표팀 감독) : "아시안컵을 끝으로 은퇴한 이영표, 박지성의 빈자리를 메울 수 있는 선수가 누구이고 어떤 선수가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는지 살펴보는 데에 이번 원정의 의의가 있다."
왼쪽 수비의 교과서로 불리는 이영표의 자리에는 홍 철과 윤석영이 치열한 주전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홍 철은 왼발잡이란 장점이 윤석영은 안정된 수비가 돋보입니다.
<인터뷰> 홍 철(축구 국가대표) : "기회가 돌아온다면 나만의 색깔을 보여주고 싶다. 있는 그대로의 나 자신을 보여준다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터키전에서 박지성-이영표 대안 찾기에 집중할 축구대표팀.
비록 터키전은 친선경기지만 조광래 감독의 눈도장을 받기 위한 젊은 태극전사들의 도전은 계속됩니다.
이스탄불에서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