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제9구단 창단 준비 ‘급물살’

입력 2011.02.08 (15:30)

8일 열린 한국야구위원회(KBO) 이사회에서 사실상 프로야구 제9구단 연고지로 확정된 경남 창원시의 창단 준비작업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창원시는 이날 게임업체인 엔씨소프트를 우선협상대상자로 하고 창원시를 연고지로 한 프로야구 제9구단 창단이 사실상 확정되자 올해 상반기 안에 마산야구장 리모델링 공사에 착수하는 등 창단 준비에 본격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창원을 연고로 한 엔씨소프트 프로야구단 창단이 확정 발표되면 현재 2만1천석 규모의 마산야구장 리모델링 공사부터 상반기 안에 시작할 방침이다.

이미 시는 지난해 10월26일 시와 KBO간 프로야구 9구단 유치협약을 체결한 뒤 프로야구단 유치 추진위원회를 구성했으며 올해초 창단준비 로드맵을 마련했다.

이 로드맵에서 시는 5월부터 100억여원을 투입해 기존 마산야구장의 전광판, 조명판, 본부석 지붕 교체, 스탠드 보수, 2만1천석 규모의 관람석을 1만5천석 규모의 등받이 의자로 교체하는 등의 리모델링 계획을 세웠다.

또 신규 야구장 건립을 위해 5월부터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 각종 행정절차 추진, 실시설계 용역을 거쳐 내년 4월부터 2014년말까지 새 야구장을 건립하기로 했다.

시는 프로야구단 창단기업과 협의를 통해 일단 내년부터 9구단을 프로야구 2군리그에서 뛰도록 한 뒤 2015년부터 1군 리그로 승격해 새 야구장에서 활약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일단 올해는 마산야구장 리모델링 및 선수 모집 등 프로야구단 창단에 필요한 절차가 많은 만큼 2군리그 참여가 어려울 것"이라며 "내년부터 2군리그 참여를 목표로 창단절차를 추진해 2015년부터 창원 연고 프로야구단이 활약하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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