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승균, ‘세월 이긴’ 9,400점 돌파

입력 2011.02.08 (22:01)

<앵커 멘트>



요즘 프로농구에서 KCC의 노장 추승균은 나이를 거꾸로 먹는 것 같습니다.



역대 2번째로 9,400득점을 돌파하며 KCC의 4연승을 이끌었습니다.



이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추승균의 슛이 연이어 림을 가릅니다.



흔한 말로 내일 모레면 마흔이 되는 추승균이지만 요즘 슛에 물이 올랐습니다.



승부처에서는 해결사로 나섭니다.



동점에서 맞은 3쿼터 시원한 3점포로 점수차를 벌렸습니다.



패스도 여전히 날카롭고 수비는 젊은 선수들을 능가할 정도입니다.



LG가 바짝 추격한 4쿼터 막판 쐐기 자유투까지.



오늘 17점 등 최근 4경기 평균 득점이 19점이나 되는 추승균은 역대 2번째로 9400점을 돌파했습니다.



14시즌 동안 한해 평균 672점을 넣은 추승균의 득점 기록은 꾸준함이 없으면 불가능한 대기록입니다.



<인터뷰> 추승균(KCC) : "최근에 몸이 올라왔고 내가 좀 해줘야되겠다 싶어서.."



<인터뷰> 허재 감독(KCC) : "승균이가 있어 든든하다."



추승균의 활약에 자극받은 강병현이 21점을 보탠 KCC는 LG를 두점 차로 꺾었습니다.



파죽의 4연승을 달린 KCC는 이제 2위 추격도 가시권에 두게됐습니다.



박찬희와 이정현 두 새내기를 앞세운 인삼공사는 6강 경쟁에 갈길 바쁜 SK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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