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미호 선장 “모두 무사하다” 가족과 전화 연락

입력 2011.02.10 (10:31)

수정 2011.02.10 (15:26)

 소말리아 해적으로부터 석방된 금미305호 김대근 선장이 오늘 아침 7시반쯤 한국의 가족들과 직접 통화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대근 선장은 통화에서 선원들 모두 지친 상태지만  언론 보도로 알려진 것과 달리  건강에는 큰 문제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김 선장은 삼호 주얼리호 납치를 주도한 해적들이 "한국인 선원들을 넘겨달라며 지속적으로 압박하자 금미호를 납치한 해적이  큰 부담을 느꼈기 때문"이라고  풀려나게 된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해적들은 또  연료와 식량, 비상약 등이 모두 바닥나자 불안해 했고, 무슬림 단체에서 끊임없이 석방을 요구한 것도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금미호는 풀려나기 직전 배에 실린 시가 2억원 가량의 대게와 고가의 장비 등을 해적에게  모두 넘긴 상태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