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군 ‘중립’ 외치며 불법 연행·구금”

입력 2011.02.10 (17:09)

이집트 군부가 중립 선언을 했지만 시위 발생 이후 강제연행과 구금이 만연하고 있다는 주장이 이집트 인권단체들에 의해 제기됐습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피해자들의 증언을 토대로 불법 구금당한 시민이 수백 명에서 많게는 수천 명에 달하며 일부는 전기충격기 등을 동원한 고문도 당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카이로의 인권단체 관계자는 가디언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연행 사태는 대단히 광범위하다면서 군부가 이런 일을 벌인 것은 전례 없는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또, 시위 가담자는 물론 통금 위반자 등도 연행됐고 이 가운데는 인권운동가와 변호사, 언론인들도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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