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프로야구 정규리그 막판 팀간 희비가 교차하고 있습니다.
삼성은 5년 만의 우승에 한발 다가간 반면, LG는 9년 연속 가을잔치에서 멀어졌습니다.
김완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삼성이 꿈꾸는 올시즌 마지막 모습니다.
이제 1승만 더하면 한국시리즈에 직행해 이 꿈에 한발 더 다가섭니다.
류중일 감독은 초보감독이 올 시즌 가장 안정된 전력을 만들어냈습니다.
홈런 선두 최형우와 개그본능이 뛰어난 박석민이 공격의 중심에 섰습니다.
44세이브를 올린 특급 마무리 오승환을 중심으로한 철벽 계투진은 단연 최강입니다.
<인터뷰>류중일(삼성 감독) : "선수들이 알아서 열심히 한 결과다."
반면, LG는 9년 연속 가을잔치에 나가지 못하게 됐습니다.
지난해 정규리그를 마치자마자 시작한 139일 간의 혹독한 훈련!
가장 먼저, 가장 많이 준비했지만, 시즌 초 깜짝 돌풍에 그쳤습니다.
LG는 8개 팀 중 가장 오랫 동안 가을 잔치에 초대받지못한 불명예를 안게 됐습니다.
2위 롯데와 3위 SK는 매경기가 포스트시즌 같습니다.
한 경기 차의 두 팀은 이제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향한 마지막 전쟁을 치르게 됩니다.
KBS 뉴스 김완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