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아시아 클럽축구의 정상을 가리는 챔피언스리그가 내일부터 4강 진출팀을 가립니다.
8강 1차전에서 일격을 당한 K 리그 팀들은 2차전에서 역전 드라마를 다짐하고 있습니다.
권재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아시아챔피언스리그 8강전의 첫 승부는 실망스러웠습니다.
수원과 전북, 서울 등 K-리그 세 팀이 나란히 승리를 챙기지 못했습니다.
원정에서 3대 1로 진 서울은 벼랑끝에 몰려 있습니다.
2004년부터 2년 연속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일군 저력의 알이티아드여서 쉽지 않은 승부입니다.
K리그 득점 선두 데얀의 물오른 득점력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사실상 한 골이라도 내주면 4강행이 어려운만큼 탄탄한 수비진 구축도 소홀히 할 수 없습니다.
<인터뷰>최용수(FC서울 감독) : "실점을 최소화하면서 화끈한 공격축구를 하겠다."
홈으로 세레소 오사카를 불러들이는 전북은 원정에서 골을 많이 넣어 사정이 낫습니다.
4대 3의 역전패를 뒤집는 통쾌한 승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수원은 1차전 1대 1 무승부를 안고 조바한과의 이란 원정에 나섭니다.
K리그의 대표주자들이 8강의 고비를 넘어 한국프로축구의 3연속 우승을 향해 순항할 수 있을지 팬들의 기대가 큽니다.
KBS 뉴스 권재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