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 떠난 프로야구 ‘600만 새 시대’

입력 2011.12.27 (22:06)

수정 2011.12.27 (22:07)

<앵커 멘트>



올해 스포츠를 돌아보는 시간, 오늘은 프로스포츠 사상 최초로 관중 600만 시대를 연 프로야구입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춤추고 노래하고, 야구장은 늘 신나는 축제 한마당이었습니다.



이런 흥겨운 분위기는 출범 30년 만에 관중 680만 돌파로 이어졌습니다.



전체 관중의 약 40%를 차지한 여성 관중의 증가는 프로야구 흥행의 가장 큰 원동력이었습니다.



삼성 류중일과 롯데 양승호 감독은 나란히 정규시즌 1,2위를 차지하며, 부임 첫해 초보 돌풍을 일으켰습니다.



특히, 류중일 감독은 한국 시리즈와 아시아 시리즈 우승까지 3관왕을 달성하며, 최고의 한해를 맞았습니다.



4전 5기 만에 일본을 꺾고 아시아 정상에 오르며, 한국프로야구의 위상을 한껏 높였습니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최동원, 장효조 감독이 지난 9월 나란히 세상을 떠났습니다.



영화로도 만들어진 최동원 감독과 타격천재 장효조 감독은 이제 팬들의 가슴 속에 영원한 전설로 남았습니다.



이밖에 숙원사업인 신생 9구단, NC의 창단 등 프로야구는 화려하고 알찬 한해를 보내며, 내년 시즌 또한번의 도약을 기약했습니다.



<녹취> "새해 복많이 받으십시오"



KBS 뉴스 이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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