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여론조사’ 논의…야, 공천 신청 시작

입력 2012.02.09 (12:46)

수정 2012.02.09 (15:47)

<앵커 멘트>

새누리당이 오늘 현역 의원들의 공천 배제를 위한 여론 조사 방법 등을 논의합니다.

민주통합당은 오늘부터 온라인으로 공천 신청을 받고 다음주부터 심사에 들어갑니다.

곽희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은 오늘 공직후보자 추천위원회의를 열어 현역의원 25% 공천 배제의 주요 자료가 될 여론조사 일정과 조사 방법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공천위원회는 또 전국 시도위원장과 면담도 갖고 각 지역별 여론과 예비 후보들의 동향, 평판 등을 들을 계획입니다.
새누리당은 이와 함께 총선 공약 가운데 하나인 대기업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대기업 계열사 간 일감 몰아주기를 막고, 대기업이 하도급 업체에 대해 부당하게 단가를 인하하는 것을 금지하도록 했습니다.

새누리당은 또 오늘 상임 전국위원회를 열어 당명 개정안과 경제 민주화 등 민생을 강조한 정강·정책 개정안을 의결했습니다.

민주통합당은 오늘부터 사흘간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공천 신청을 받고 다음주부터 본격적인 심사에 나섭니다.

그러나 오늘 공인인증서 서버와의 통신문제로 공천 접수 서비스가 한때 차질을 빚었습니다.

후보자 공천 원칙에 대한 논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청래 전 의원은 한명숙 대표를 비롯한 당내 특정 여대 출신 인맥을 공개하며 지역구의 15% 이상을 여성 후보로 공천하기로 한 데 대해 반발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당내 최다선인 박상천 의원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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