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프로배구 승부조작 사건이 전방위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검찰이 승부조작 경기를 추가로 확인하고 앞서 구속한 전·현역 선수 등 4명 외에 현역 선수 2명을 추가로 긴급 체포했습니다.
보도에 이재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프로배구 승부조작 사건을 수사중인 검찰은 현역 선수 2명을 긴급 체포했습니다.
대구검찰은 어제, 수원에서 열리는 프로배구 V리그 경기에 출전하기 위해 숙소에서 경기장으로 이동하려던 켑코 소속 임 모와 박 모 선수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프로배구 승부조작 혐의를 받고 있는 전, 현직 선수는 모두 5명으로 늘었습니다.
특히, 이번에 체포된 두 선수 가운데는 승부조작이 벌어진 2009-2010 시즌이 아닌, 지난 시즌에 들어서야 프로로 뛴 선수가 포함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검찰이 앞서 구속한 선수들이 승부조작에 가담한 시즌을 포함해 다른 경기에서도 승부조작 정황을 포착해 수사에 나서면서 승부조작 수사가 전방위에 걸쳐 확대되고 있습니다.
한편, 검찰은 승부조작에 가담한 선수와 브로커 등 4명을 구속한 데 이어 브로커 등이 판돈을 걸어 수익금을 챙긴 불법 인터넷 도박사이트 운영자 2명을 추가로 구속했습니다.
KBS 뉴스 이재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