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이재오, 정몽준, 홍준표 의원 등 당 중진까지 나서면서 새누리당의 공천반발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윤성 의원은 무소속 출마를, 나경원 전의원은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곽희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친이계 좌장 이재오 의원이 공정 공천을 촉구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총선은 물론 대선에도 악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이재오(새누리당 의원) : "감정적 보복적 공천은 하지 말고 투명하고 공정한 공천작업을 해주기 바랍니다."
정몽준 전 대표는 친이계에는 엄격하고 친박계에만 관대한 공천이라고 했고, 홍준표 전 대표는 서울 강북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공천이 유보된 진수희, 신지호 의원을 공천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장광근 의원 등의 공천 재심 요구도 이어졌습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은 자택을 방문한 정몽준 전 대표에게 박근혜 위원장이 독단적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거세지는 공천 반발에 공직후보자 추천위는 컷오프 심사 자료를 본인에 한해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권영세(새누리당 사무총장) : "교체율과 당내경쟁력, 외부경쟁력 각 25%씩 100%로 구성돼 있는데 다 공개할거다."
이윤성 의원은 계파 공천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남편이 기소 청탁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나경원 전 의원은 불출마를 선택했습니다.
공천위는 나 의원 지역구에 정진석 전 청와대 수석 공천을 유력하게 검토 중입니다.
공천위는 내일 수도권과 영남 등의 일부 공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지만 친박 중진 공천 여부를 놓고 진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