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FTA 발효 찬반 집회 잇따라

입력 2012.03.14 (20:41)

한미FTA 발효를 앞두고 도심 곳곳에서 찬반집회가 잇따랐습니다.

한미FTA저지 범국민운동본부와 민주노총은 오늘 오후 7시부터 서울 청계광장에서 경찰추산 천여 명이 모인 가운데 한미FTA 발효 중단과 폐기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고 있습니다.

이들 단체는 한미FTA가 미국에서는 국내법 아래에 있고 한국에서는 국내법 위에 있는 불평등 협정이라며, 이번 총선에서 한미FTA에 찬동한 정치인들은 국민적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대한민국어버이연합 등 보수단체 회원 200여 명은 오늘 오후 광화문 KT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미FTA가 우리나라의 경제 발전과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에 도움될 것'이라며 환영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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