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런던올림픽 축구 조별리그에서 첫 경기인 멕시코전 승부는 사실상 8강행을 가르는 분수령이 될 전망인데요,
와일드카드로 합류하는 맨유의 치차리토 봉쇄가 열쇱니다.
송재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조추첨에서 톱시드 국가는 영국과 멕시코, 브라질, 스페인이었습니다.
그 가운데 가장 전력이 약한 멕시코를 만났다는 건 최상의 결괍니다.
더구나 우리가 올림픽 본선에서 지금까지 3번 만나 2승 1무로 진 적이 없어 자신감을 가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결코 만만한 상대는 아닙니다.
<인터뷰> 홍명보 : "멕시코는 개개인의 능력이 뛰어나고 스피드가 좋은 팀이다."
특히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한 맨유의 주전 공격수 치차리토의 존재는 위협적입니다.
이청용과 같은 88년생인 치차리토는 이변이 없는 한 와일드카드로 합류할 예정입니다.
치차리토는 맨유 입단 이후 두 시즌 연속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대표팀에서도 데뷔 4년 만에 34경기에서 23골을 쏟아부은 멕시코 전력의 핵입니다.
<인터뷰> 한준희(KBS축구 해설위원) : "치차리토를 공간을 찾아들어가는 움직임이 좋고 마무리까지 할 수 있는 능력..."
치차리토를 받치는 공격진도 쟁쟁합니다.
카를로스 벨라와 지오반니 산토스 등 유럽 명문클럽 출신 A대표팀 공격수도 치차리토와 함께 우리 골문을 위협할 경계대상들입니다.
우리 수비진이 철저한 협력 플레이로 이들의 공세를 차단해야만 1차 목표인 8강행을 바라볼 수있습니다.
KBS 뉴스 송재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