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미국의 웹 심슨이 US오픈 골프에서 타이거 우즈와 짐 퓨릭 등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우즈는 6번 홀까지 여섯 타를 잃는 최악의 플레이로 공동 21위에 그쳤습니다.
해외스포츠, 박선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역시 US오픈은 ’챔피언들의 무덤’이었습니다.
’골프황제’ 우즈와 짐 퓨릭 등이 주춤한 사이에 무명의 심슨이 치고 올라왔습니다.
마지막 날 두 타를 줄인 심슨은 최종합계 1오버파로 정상에 올랐습니다.
심슨은 라커룸에서 TV 중계를 보다가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의 감격을 누렸습니다.
15번째 메이저대회 정상에 도전한 우즈는 세 타를 잃고, 7오버파 공동 21위까지 밀려났습니다.
드웨인 웨이드와 르브론 제임스의 돌파에 오클라호마시티 수비진이 속수무책으로 당합니다.
웨이드와 제임스가 54점을 합작한 마이애미는 1패 뒤 2연승으로 우승에 유리한 고지에 섰습니다.
경기가 안 풀려 화가 난 날반디안이 광고판을 차려다 선심의 정강이까지 차 버립니다.
피를 흘리는 부상에 후회했지만, 때는 이미 늦었습니다.
애꿎은 심판에게 분풀이한 날반디안은 실격패로 우승컵을 내주고 말았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