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우리나라 여자 양궁팀이 7회 연속 올림픽 단체전 우승이라는 신화를 쏘았습니다.
이성진과 최현주, 기보배는 거센 빗줄기 속에서 난적 중국을 물리치고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런던에서 정충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한국 여자 양궁이 7연속 금메달 신화를 창조했습니다.
중국을 210대 209,한점차로 이긴 우리나라는 88년 이후 7회 연속 챔피언에 올랐습니다.
<인터뷰> 기보배(선수) : "제 인생의 첫 금메달을 따서 너무나 행복합니다. 엄마 아빠 보고 싶어요."
<인터뷰> 최현주(선수) : "저희 1등 했으니까 기록에 연연하지 않고 지금 이 순간을 즐기겠습니다."
거센 빗속에 시작된 중국과의 결승전.
믿었던 기보배가 6점을 쏘는 등 출발은 불안했습니다.
그러나 그동안 연습 기록이 좋지 않아 불안했던 최현주가,
3번째 발부터 5연속 10점을 쏘는 눈부신 활약을 했습니다.
기보배와 이성진도 안정을 찾은 우리나라는 결국 짜릿한 1점차 승리를 거뒀습니다.
최현주와 이성진은 어깨 부상을 무릅쓰고 금메달을 따는 투혼을 발휘했습니다.
<인터뷰> 백웅기(감독) : "감사드립니다. 흑흑. 성진이 현주는 어깨 부상인데 치료받으며 했습니다."
여자 양궁의 대기록에 양궁장은 한국의 물결로 넘쳤습니다.
<녹취> 한국 관중 : "선수들 다 완전 자랑스러워요. 와!"
여자 단체전에서 양궁 첫 금메달을 따낸 우리나라는, 이제 남녀 개인전에서 다시 금메달에 도전합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