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공천관련 금품 수수 의혹 구체적 자료있어”

입력 2012.08.03 (11:07)

중앙선관위가 새누리당 공천 관련 금품 수수 의혹과 관련해 돈 다발이 찍힌 사진과 현영희 의원 가족의 금융거래 내용 관련자들의 통화 기록 등을 검찰에 넘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선관위 관계자는 사건을 제보한 현영희 의원의 전 비서 정모 씨가 현영희 의원이 현기환 전 의원에게 전달한 것으로 추정되는 쇼핑백에 담긴 오만원 권과 달러 더미를 찍은 사진을 선관위에 제출해와 이를 검찰에 넘겼다고 밝혔습니다.

선관위는 이와함께 정씨가 현영희 의원과 현기환 전 의원이 만난 시점이라고 밝힌 지난 3월 중순 즈음에 현 의원 남편의 계좌에서 3억원이 인출됐다는 금융거래 내역도 확인돼 관련 자료를 검찰에 제출했다고 전했습니다.

선관위 관계자는 또 같은 시점에 현영희 의원과 현기환 전 의원이 전화 통화한 기록도 검찰에 넘겼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중앙선관위는 4.11 총선을 앞두고 새누리당 현영희 의원이 비례대표 공천을 대가로 당시 당 공직자추천위원이었던 현기환 전 의원에게 3억원을 건넨 혐의로 현영희 의원을 검찰에 고발하고 현기환 전 의원은 수사의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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