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 비리 의혹’ 현기환 전 의원 자진 출석

입력 2012.08.03 (19:28)

<앵커 멘트>

지난 4.11 총선 당시 공천 헌금을 수수한 의혹을 받고 있는 현기환 전 새누리당 의원이 검찰에 자진 출석했습니다.

검찰은 다음주부터 관련자들을 본격적으로 소환 조사할 전망입니다.

김희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기환 전 새누리당 의원이 부산지검에 자진 출석했습니다.

현 전 의원은 새누리당 공천심사위원으로 있던 지난 3월 중순, 현영희 새누리당 의원으로부터 3억 원의 공천 헌금을 받은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현 전 의원은 검찰 청사 입구에서 취재진들을 만나 자신에게 무슨 일어났는지 알기 위해 검찰에 나왔다고 말했습니다.

현 전 의원이 자진 출석했지만, 검찰은 자료 검토 등 사전 조사가 채 마무리되지 않아 현 전 의원을 조사하기는 아직 이르다는 입장입니다.

검찰은 공천헌금 의혹을 처음 제기한 현영희 의원의 수행비서 출신 정 모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돈을 건넨 정황 등을 조사한 뒤 다음주부터 본격적인 관련자 소환에 들어갈 전망입니다.

현 전 의원에게 돈을 건넨 혐의를 받는 현영희 의원도 검찰 수사에 대비하기 위해 부산에 내려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검찰은 비례대표 후보 공천을 위해 당에 50억원의 차입금을 내겠다 약속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영주 선진통일당 의원에 대해서도, 다음주 관련자 소환을 통보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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