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비박 4후보 “황우여 사퇴 안하면 경선 중단”

입력 2012.08.03 (14:34)

수정 2012.08.03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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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대선 경선에 참여하고 있는 김문수, 김태호, 안상수, 임태희 후보는 공천 관련 금품수수 의혹과 관련해 황우여 대표에게 내일까지 사퇴하라고 촉구하고 진상규명과 납득한 만한 조치가 없다면 경선을 중단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비 박근혜계 후보 4명은 오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총선 당시 원내대표 겸 핵심 비상대책위원이었던 황우여 대표가 책임지고 사퇴하지 않을 경우, 경선 일정 중단을 포함해 중대 결심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비박 후보들은 국민적 의혹이 큰 상황에서 철저한 진상 규명과 납득할 만한 조치 없이 경선 일정을 강행하는 것은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또, 총선 공천이 특정계파 위주의 편파, 불공정, 비리 공천이었다면, 대선 경선 역시 특정 후보에게 일방적으로 유리한 불공정 경선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비박 후보들은 또, 검찰 수사와는 별개로 당이 자체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비박 후보들은 지난 4.11 공천 당시에도 여론조사 자료 조작 등 불공정 공천 의혹이 많았다면서 당시 여론조사 자료도 모두 공개해 철저히 검증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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