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배구, 미국에 패배! 다음은 한일전

입력 2012.08.10 (22:05)

<앵커 멘트>



우리 여자 배구팀이 세계 1위 미국에 패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이제 동메달을 놓고 또 하나의 운명의 한일전을 치르게 됐습니다.



고순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우리보다 높이에서 앞선 미국은 위력적인 공격으로 점수를 따냈습니다.



미국이 달아나면 쫓아가고, 여자배구팀은 쫓고 쫓기는 추격전을 벌였지만,미국의 벽은 높았습니다.



3대0, 우리나라는 미국에 완패를 당하며 결승진출에 실패했습니다.



<녹취> 중계멘트 : "아 달려가지만...경기 끝났습니다"



이제 남은 것은 일본과의 3,4위전.



36년만의 올림픽 메달과 한일전의 자존심이 걸린 만큼 물러설 수 없다는 각옵니다.



<인터뷰> 김연경(배구 국가대표) : "어떻게 보면 정신력으로 버텨야 되는 문제고끝까지 해서 메달 꼭 따고 돌아가도록..."



일본과의 역대 전적은 46승 81패로 열세.



그러나 세계 2위 브라질 등 강팀을 잇따라 꺾은 우리 대표팀에게 역대전적은 의미 없는 숫잡니다.



<인터뷰> 김형실(여자 배구팀 감독) : "기싸움에서 이겨야 되고 공격을 최선의 방어로 생각하고 일본전 대비할 예정"



하지만 탄탄한 조직력을 갖춘 일본의 수비는 세계 최고로 평가되는 만큼 긴장을 늦출 수는 없습니다.



여자 배구 대표팀이 숙적 일본을 꺾고 76년 몬트리올 올림픽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고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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