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비례대표 국민공모제’ 도입 검토

입력 2012.09.05 (15:48)

수정 2012.09.05 (18:02)

새누리당이 비례대표 공천의 공정성을 확보하고 공천 관련 비리를 근절하기 위해, 비례대표 국민 공모제 도입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새누리당 정치쇄신특별위원회는 오늘 전체 회의를 열고, 비례대표를 원하는 잠재적 후보들이 공모를 통해 지원하도록 해 실제 선정권을 당원들에게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치쇄신특위는 또 당 인재영입위원회가 외부 직능 단체로부터 추천을 받아 비례대표 의원 후보의 3배수를 우선 선정한 뒤, 당원들이 순위 투표를 실시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치쇄신특위는 이와 함께 복수의 공천심사위원회를 운영하고, 공천심사위 심사 내용 전체를 녹음한 뒤 당 선관위에 제출하는 방식의 공천 개혁 방안도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정치쇄신특위는 공천과 관련해 금품을 주고받은 경우 50배의 과태료를 내게 하고 공무담임권을 영구 배제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새누리당 정치쇄신특위 안대희 위원장은 "공직추천위가 밀실에서 공천을 결정해 불법 금품 수수 위험이 상존하는 현 체제를 쇄신해서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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