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구-김종인 설전…박근혜 “편가르기 안 돼”

입력 2012.09.05 (16:23)

수정 2012.09.05 (16:34)

새누리당 김종인 국민행복추진위원장과 이한구 원내대표가 경제민주화를 놓고 설전을 벌이자, 박근혜 대선 후보가 "내가 생각하는 경제민주화는 편갈라서 분열을 일으키는 게 아니다"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박 후보는 오늘 오후 기자들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김종인 위원장, 이한구 원내대표와 대화를 많이 나눠 두 사람이 시장 공정성 회복에 공감대를 가지고 있음을 알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앞서 이한구 원내대표는 오늘 국회에서 열린 당정 회의에서 "정치판에서는 정체불명의 경제민주화니, 포퓰리즘 경쟁을 하느라 정신이 없어 기업의 의욕이 떨어지고 국민이 불안해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김종인 위원장을 겨냥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종인 위원장은 오늘 오후 기자들과 만나 "박근혜 대선 후보가 출마선언 연설 때 말한 이야기를 당 원내대표가 정체불명이라고 표현한 건 상식 이하"라며 "정서적으로 문제가 있는 사람인 것 같다"고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앞서 지난 7월에도 두 사람은 경제민주화를 놓고 설전을 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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