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에게 기대하는 점을 축약한 사자성어는 세상을 구하고 민생을 구제한다는 의미의 구세제민(救世濟民)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취업포털 사람인이 성인 남녀 천여 명에게 설문조사한 결과 24%가 구세제민을 꼽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구세제민 다음으로는, 말보다 행동으로 보여달라는 의미의 소언다행(小言多行)이 23%, 사사로운 욕심을 버리고 공을 위해 힘써달라는 멸사봉공(滅私奉公)이 17%, 허물을 고치는데 인색하지 말라는 개과불린(改過不吝)이 7.3%, 강자를 누르고 약자를 도와달라는 억강부약(抑强扶弱)이 6.7%로 뒤를 이었습니다. 반면 박 당선인이 하지 말아야 할 점으로 빈말만 하고 실행을 하지 않는 공언무시(空言無施)를 꼽은 사람이 33%로 가장 많았습니다.
다음으로는 일의 근본은 고치지 않고 겉으로만 달라진 체하는 개두환면(改頭換面)이 20%, 겉만 번지르르하고 알맹이가 없는 미여관옥(美如冠玉)이 15.7%, 자질이 부족한 사람에게 관직을 주는 구미속초(狗尾續貂)가 8.0%,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모든 사람이 다 바르지 않다는 거세개탁(擧世皆濁)이 5.9%로 조사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