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보리, 전방위 대북 제재 논의 착수

입력 2013.02.13 (21:11)

수정 2013.02.13 (22:12)

<앵커 멘트>

국제사회는 북한에 대한 강력한 추가 제재 방안을 논의 중입니다.

특히 미국은 독자 제재 조치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김성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규탄 언론성명을 만장일치로 채택한 유엔 안보리는 곧바로 대북제재 논의에 착수했습니다.

<녹취> 수전 라이스(유엔 주재 미국 대사)

새 결의안에는 북한의 대외무역과 돈줄 차단 강화, 제재 대상 확대는 물론 새로운 형태의 제재가 담길 수도 있습니다.

공해상 북한 선박에 대한 검색을 강화하는 방안도 논의중입니다.

미국은 동시에 북한의 핵위협을 실질적으로 차단할 독자 제재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특히 대북 압박조치를 주도할 뜻을 밝히면서 핵무기 확산방지를 강조했습니다.

<녹취> 버락 오바마(미국 대통령)

사실상 핵능력을 보유한 북한에 대해 '다음 단계의 행위를 절대 하지 말라'는 경고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명박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선 핵우산 등 한미 방위공약 이행을 강조했습니다.

대북 압박의 관건은 국제사회의 냉정한 대응을 주문하는 중국의 협조입니다.

오늘 유엔 안보리의 대북 언론성명도 초안에는 강제조치에 대한 언급을 담았지만, 중국이 러시아와 함께 반발해 삭제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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