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노동미사일에 核탑재 가능’ 판단”

입력 2013.02.14 (15:51)

수정 2013.02.14 (15:52)

북한이 자체 개발한 중거리 '노동미사일'에 소형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는 능력을 이미 확보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습니다.

특히 2006년과 2009년 1ㆍ2차 핵실험은 바로 노동미사일의 핵탄두 탑재를 시험해보려는 의도에서 실시된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미국 과학국제안보연구소의 데이비드 올브라이트 소장은 13일 북한동향 분석 웹사이트 '38 노스'에 기고한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북한은 핵무기를 노동 미사일에 탑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것으로 판단된다"며 "3차 핵실험은 그 능력을 확실히 보여줬다"고 평가했습니다.

올브라이트 소장은 그러나 "북한이 아직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에 탑재할 수 있는 능력은 확보하지 못한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북한이 가장 신뢰도 높은 중거리 미사일에 핵탄두를 장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는 건 심각한 우려사항"이라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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