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공사 “홈 경기는 반드시 승리하겠다”

입력 2013.02.28 (21:34)

수정 2013.02.28 (21:35)

이상범 안양 KGC인삼공사는 남은 정규시즌에 홈에서는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감독은 이날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KT와의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이겨 6강 플레이오프를 확정한 뒤 이런 각오를 밝혔다.

인삼공사는 현재 4위를 달리고 있다.

이 감독은 "우리는 홈에서 승률이 높다"며 "4위를 지켜야 6강 플레이오프에서 홈경기를 두 차례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인삼공사는 올 시즌 홈에서 16승8패를 거둬 현재 승률이 67%이다.

이 감독은 팬에게 보답하는 동시에 홈 이점을 살리는 데 집중하면서 플레이오프의 '필승 시나리오'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가드 김태술은 "연습경기장이 홈구장 바로 옆에서 있어 준비하기가 편하다"며 "익숙한 팬 응원에도 더 힘을 얻는다"고 이점을 설명했다.

인삼공사는 홈에서 사력을 다하되 원정경기에서는 백업요원들을 자주 출전시켜 주전들의 체력을 비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감독은 "김태술, 이정현이 줄곧 풀타임을 뛰어 체력을 관리해줘야 한다"며 "백업가드 김윤태, 이원대에게 기회를 주겠다"고 말했다.

체력이 떨어진 상태에서는 자기도 의식하지 못한 채 부딪치다가 다칠 우려가 크다는 설명이 이어졌다.

이 감독은 "공격의 핵심인 김태술, 이정현이 부상당한다면 플레이오프 선전을 장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인삼공사는 포워드 양희종도 지독한 체력고갈에 시달렸으나 최근 베테랑 김성철이 라인업에 합류해 한 시름을 덜었다.

이 감독은 "김성철이 부상에서 돌아와 백업요원으로 뛰면서 고비에서 양희종의 슈팅이 살아나는 효과가 생겼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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